
카드업계가 올해 들어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소폭 내린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5일 올해 1월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현행 연매출 1억 2000만원 미만에서 연매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신용카드 수수료율도 기존 2.05%~2.15%에서 1.6~1.8%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소가맹점 범위 확대로 약 30만 4000개 가맹점이 추가로 중소가맹점에 포함됐고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중소가맹점 수도 전체 가맹점 222만 6000개 중에 151만 7000개로 68.1%의 점유율(9.3%포인트 증가)을 기록하고 있다.
여신협회 측은 "이번 중소가맹점에 대한 우대 조치로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연간 3천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각 카드사는 중소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해 10월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협회는 합리적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3월말까지 개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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