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민주통합당 모바일 선거인단의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 석방 문제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국민참여 투표는 민주당 당비 납부 당원 12만7,920명과 일반 시민 64만3,353명 등 총 77만1,273명이 참여해 대규모 선거인단이 꾸려졌다.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외로 늘어나면서 당초 전당대회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조직력과 후보간 합종연횡이 무의미하게 됐다.
현재 1위는 한명숙 후보이고, 2위 그룹은 박영선·문성근·박지원 후보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중심이었던 호남 지역 신청자(22.7%)보다 수도권 지역 신청자(59.4%)가 많고, 2-30대 신청자가 25만2,684명으로 44.4%를 차지해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규모 선거인단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가 약 10만명,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청취자도 선거인단의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구속된 정봉주 전 의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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