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계속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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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대 이란 제재 영향으로
▲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이 다시 24일 만에 2,000원대로 올랐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2001.84원으로 전일보다 0.09원 상승했다.

지난해 1216일 서울지역 휘발유의 평균값은 리터()1999.16원을 기록하며 2000원대 아래로 내려갔으나 지난 7일 리터()2001.09원을 기록하며 다시 2000원대에 올라섰다. 또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도 9일 휘발유 평균값이 각각 리터()1941.36. 1936.71원으로 전날보다 0.08, 0.05원 올랐다.

지난 6(현지시간) 두바이의 현물가격이 배럴당 109.92달러이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101.56달러로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약 110달러 선에 올라선 것은 2개월여 만이고 WTI도 약 7개월 만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대()이란 제재로 국제 유가에 심리적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 사태가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그러나 시장의 심리 상태가 유가 상승을 부추겨 경기와 증시 등 경제 여건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최근 이란 사태 등 중동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 강세가 커지고 있어 내주 이후 국내주유소 판매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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