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인기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서울지역 접수처인 강남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 공사(LH)는 창구를 열자마자 수십 명이 들어섰다. 이날 서울지역에서만 706명이 신청하는 등 전국 12개 LH지역본부를 통해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한 대학생의 수를 합산하면 약 1700명에 이른다. 서류 미비로 돌아간 대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2500명이 첫날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기 위해 각 지역본부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신청자가 거주할 임대주택을 구해오면, LH가 전세로 빌린 뒤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세 7만~17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LH는 올해 수도권에 6천채,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4천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LH는 신청 전부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10만명이 문의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접수는 13일까지 계속되며 당첨자는 20일 오후 2시 LH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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