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류우익 장관 실명거론하며 비난
北, 류우익 장관 실명거론하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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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현실 왜곡비하하며 대결적 흉심 드러냈다"
▲ 류우익 통일부 장관

11일 북한이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실명을 언급하며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북한매체가 지난 9월 취임한 류 장관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선임자의 전철을 밟고 있는 대결척후병'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올렸다.

지난 9일 류 장관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거론하고 "괴뢰통일부 장관 류우익이 공화국의 현실을 왜곡비하하며 대결적 흉심을 드러내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또한 우리민족끼리는 류 장관이 "남북관계의 주체는 남과 북"이라고 말한 것에도 "류우익이 통일부 장관으로 들어앉자마자 찾아간 것은 동족이 아니라 외세였다"며 "남조선 집권자·통일부 장관·수하졸개들 모두가 추구하는 것은 대결을 위한 외세와의 공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통일부 장관의 벙거지를 쓴 첫날부터 떠들어 온 유연성의 반민족적 정체와 대결적 본성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류우익은 북남관계를 파국상태로 몰아간 반민족적 죄악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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