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에 소속된 외부 비대위원들이 지난 12일 총선 불출마를 결의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외부) 비대위원들이 정치적 뜻이 없음을 표시하기 위해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출마할 생각이 없음을 천명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외부 비대위원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비대위에는 김종인·이상돈·이준석·이양희·조동성·조현정 위원 등 6명의 외부 비대위원과 박근혜 위원장 등 5명의 당 내부 비대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어렵게 말씀한 것으로, 이를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며 이들의 결의에 동의를 표시했다.
박 위원장은 “어렵게 말씀한 것으로, 이를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시작할 때도 “(외부) 비대위원들은 정치하러 온 것이 아니라 벼랑 끝에 선 한나라당을 살리고 정치를 바꾸겠다는 큰 결정을 내려준 분들”이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외부 비대위원들의 ‘불출마 결의’는 고강도 공천개혁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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