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최혜선(53) 교수팀이 기름진 음식에 있는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16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지원하에 ‘세포 내 스트레스 물질에 의한 골 소실 기작 연구’를 했고, 국가과학기술위원의 생명해양 분야 ‘2011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에서 최 교수팀은 기름진 음식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세포 내 위험신호를 인지하는 TLR (미생물 단백질 감지기)을 자극해 뼈의 세포 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 골 소실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 교수팀은 폐경기 때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만성염증 질환이 발생하며, 이때 증가하는 피 속의 피브리노젠(혈장 단백질 중 하나)이 파골 세포의 수를 늘리고, 활성을 증가시켜 뼈 소실에 관여한다는 것도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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