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소년 ‘일일명예시장제’ 운영
광명시, 청소년 ‘일일명예시장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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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는 청소년이 하루 동안 광명시의 명예시장이 되어 시 행정 운영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일일명예시장제를 시 승격 31년만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 9일 첫 번째 일일명예시장이 된 정현우 학생은 아침 8시 20분께 시장실에서 교복 대신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양기대 광명시장으로부터 ‘일일 명예시장’ 위촉장을 받으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광명시 청소년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정현우 학생은 기획예산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광명시 주요 시설(U-통합관제센터, 노온정수장 등)을 견학하는 등 오후 6시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광명고 3학년 조은아 학생이 시장 업무를 체험했다. 조은아 학생은 지난해 11월 광명시장 추천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지역핵심인재 전형’에 최종 합격한 바 있다.

이날 조은아 명예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각 부서 방문, 핸디 공람문서 전자결재 U-통합관제센터, 평생학습원, 여성회관 등을 방문했다.

일일명예시장 체험을 한 정현우 학생은 “시정활동에 참여해보니 평소 생각만 해오던 것과는 달랐다”며 “일일 명예시장을 하며 배운 것들을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아 학생도 “평소 활동적이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명예시장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다. 오늘 직업상담사 업무를 체험하면서 행정 업무가 현실적이어야 하고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국가보육시설이 수요에 비해 부족해 대기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국가나 지자체에서 신경을 써서 시설을 많이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 관계자는 “비록 1일의 짧은 시간이긴 하나 시의 주요회의에 직접 참여하고 전자문서를 공람 결재하는 등 지방행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며 “앞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명예시장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에게 열린 소통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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