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1만원 신권 발행규모는 2008년 대비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 부산지역에 새로 제작해 공급할 1만원 신권은 1,1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824억과 비교했을 때에도 크게 줄었다.
이는 5만원권 발행으로 1만원권 수요가 5만원권으로 대체되며 1만원권의 은행 환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5만원권이 발행돼 1만원권의 사용량이 적어지자 1만원권 화폐 손상이 줄어들어 재사용률이 높아진 것도 1만원 신권 발행 감소 원인에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5만원권 발행 이전인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만원권 손상화폐 비율은 28.7%이고, 5만원권 발행 이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만원권 손상화폐 비율은 3.5%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5만원 신권은 5,665억원이 발행돼 지난 2010년 4,443억원 대비 2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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