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올해는 국민의 일자리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공생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고용지표가 호전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체감 고용은 여전히 낮다”며 “숨은 일자리 발굴 및 확산에 주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 올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고용부가 국민들에게 일자리의 따스함, 내 일의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속적으로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는 등 일자리 정책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고용부 전직원이 하나의 일자리라도 늘리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장관은 체감 고용이 낮은 이유로 ‘일할 기회 부족’과 ‘일하는 사람들간의 격차’를 꼽고, 3대 핵심과제(▲일자리 친화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통한 '상생의 일자리 가꾸기' ▲취업취약계층 '일할 기회 늘리기' ▲내일희망 일터 만들기)를 제시해 해결의지를 보였다.
이 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들이 올해 고용노동부의 업무추진 계획에 대해 토론을 한 후 고용노동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하고, 후속조치 등은 각 위원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고용노동정책자문회의는 교수와 언론인 등 55명의 고용 및 노사관계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고용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와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