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 의원 "이명박 시장, 젯밥에만 관심"
열린우리당은 청계천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한 비리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이명박 시장에 대한 강도높은 공세를 계속 펼치고 있다.
염동연 상임중앙위원은 13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청계천 복원공사 비리를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당내에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서울시가 도심공동화 방지를 명분으로 청계천 주변 땅의 고도제한을 90미터에서 110미터로 완화한데 대해 '개발이익이 1000억원에 이른다'는 등 세간의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에 "지하의 청계천을 끄집어 낸다며 서울 한복판 노른자위 땅의 고도제한을 20미터나 완화하는 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명박 시장 밖에 없다"며 "염불보다 젯밥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3일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청계천 수사에 대해 야당 단체장을 정치적 의도로 수사한다는 의혹과 유전개발 의혹에 대한 물타기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검찰 수사가 이같은 종류의 의심을 받아선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은 수사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강재섭 원내대표 역시 “지난 대선 때 정치공작에 대해 여권에 사과를 촉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비판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만이다가 아니라 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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