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 25명
정부는 13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석가탄신일을 맞아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형 확정선고를 받은 기업인과 분식회계 사건으로 형이 확정된 기업인 등 모두 31명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의결 확정했다.
석가탄신 특별사면에는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등 불법대선자금 관련자 12명, 분식회계 관련자 등 19명으로 총 31명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총리는 "이번 '석가탄신일 특별사면'은 우리사회의 경제재도약과 사회통합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또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다소 늦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충격이 있을 경우 회복속도가 오히려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특별사면이 경제활성화 및 사회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불법대선자금 사건 관련 경제인(12명)
이학수(삼성기업 구조조정본부장) 강유식(엘지그룹 부회장) 김동진(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찬법(아시아나항공 사장) 오남수(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신동인(롯데쇼핑 사장) 성완종(경남기업 회장) 임승남(전 롯데건설 사장) 이청희(컨설팅업) 박문수(하이테크 하우징 회장) 김영춘(서해종건 회장)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분식회계 등 관련 경제인(13명)
유홍근(전 동아건설 이사) 이종훈(전 대한통운 부회장) 김용국(전 스텐더드텔레콤 대표) 우달원(전 성우전자 사장) 안병철(전 고려석유화학 사장) 백성기(전 동국합섬 대표) 강세규(전 동국합섬 대표) 박성석(전 한라그룹 부회장) 정수웅(전 동양철관 대표) 박억재(전 동양철관 이사) 이유재(전 니트젠 전략경영실장) 서철교(전 니트젠 전무) 남관영(전 니트젠 재무회계팀장)
◆특별복권(6명)
이성원(전 대우 전무) 김석환(전 대우자동차 부사장) 김근호(전 대우자동차 상무) 조만성(전 대우중공업 전무) 노춘호(전 새한미디어 상무) 김재환(전 새롬기술 이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