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田 의혹"국정원까지?
"油田 의혹"국정원까지?
  • 김부삼
  • 승인 2005.05.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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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우리은행장 소환 검토
검찰 대출외압 여부 수사…이희범 장관도 곧 조사 정치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유전의혹’사건이 당초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 출신인 이기명씨의 개입 의혹이 불거져 관심을 모았던 이 사건에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에 이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연루설이 퍼지더니 급기야 국정원까지 관련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 사건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홍만표 부장검사)는 13일 대출과정에서의 외압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우리은행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황영기 행장이 지난해 7월 대전을 방문해 김세호 당시 철도청장과 국정원 대전지부 간부를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유전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시점이어서 김씨가 자금대출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구속된 김세호씨를 다시 불러 당시 황 행장을 만난 경위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중 황 행장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자금대출과정에서 국정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다음주중에 소환해 김세호씨로부터 유전사업에 대해 협조요청을 받은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당시 김세호씨를 만난것은 인사차원에서 이뤄진 의례적인 자리였을 뿐 대출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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