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 폭풍이 7년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대규모 태양폭발과 함께 다량의 방사능을 방출하는 태양 폭풍 발생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NASA는 또 “이번 태양 폭발이 ‘M8.7’ 등급에 해당하며, 2005년 5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미국해양대기국(NOAA)는 “이번 태양폭풍의 방사능 세기가 NOAA 등급상 세 번째인 ‘강력’이다”면서 “태양 폭발로 발생한 방사능 미립자가 25일까지 지구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NOAA는 “태양폭풍 방사능은 지구 자기장에 혼란을 발생시켜 통신 장애를 일으키며, 위성통신을 교란해 극지방을 지나는 비행기 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폭풍이 발생하면 ‘전자기 방사능’이 먼저 나오고, 이어 양성자 방사능이 나와 ‘코로나 질량’이 방출된다. 100억 톤에 달하는 코로나 물질은 태양의 대기에서 폭발하며, 이 후 거대한 분출을 일으킨다. 태양을 둘러싼 대기인 코로나는 온도가 섭씨 160만 도에 육박하고 표면보다 200배 정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연이 무섭다. 역시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구나” “어쩐지 인터넷이 안 된다 했어” “2012년이라 왠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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