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담당과인 경찰청 생활안전국 여성청소년과장(총경)이 지난달 19일 경찰청 총경급 인사 이후 40여일 만에 교체돼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경찰청은 이은정 여성청소년과장을 외사정보과장으로, 박재진 복지정책과장을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이주민 외사정보과장은 복지정책과장으로 각각 전보조치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이번 전보조치는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담당과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경찰 내부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김기용 경찰청 차장은 취임식에서 "올해는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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