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은 26일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종로가 우리의 근대를 일으킨 도심 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낙후되어 손길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선진국 수도의 도심이 이렇게 열악하게 방치된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이 그간 경기 성남 분당 지역 출마를 고려해왔으나 최근 당내 비상대책위원회의 공천개혁 논의 과정에서 “비례대표 의원은 당의 강세 지역보다는 접전지나 열세 지역에 출마토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출마 지역구를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종로가 지역구인 3선의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야당에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이 지역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