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조작의혹, 김태호 PD 직접 해명…그리고 ‘부탁’
무한도전 조작의혹, 김태호 PD 직접 해명…그리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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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MBC

MBC 간판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조작설에 대해 김태호PD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21일에 이어 ‘하하 vs 홍철’ 닭싸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와 홍철은 대결을 앞두고 배우 줄리엔 강과 가수 김종국에게 각각 비법을 전수 받았다.

하지만 김종국과 하하의 연습 장면에서 ‘D-2’라는 자막이 문제가 됐다. 노홍철과 줄리엔 강의 연습장면에서도 ‘같은 날’이라는 자막이 나타난 것이다. 반면 줄리엔 강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무한도전 촬영있어요. 재미있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지난 21일 방송 이후 26일에 줄리엔 강 촬영 분을 추가로 녹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김태호PD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결 준비과정에서 본인들이 취약한 부분을 여러 전문가들에게 특훈을 받기로 했는데 닭싸움에서는 하하는 김종국에게, 홍철은…본인이 하하보다 10센치 크기 때문에 본인보다 10센치 큰 줄리엔 강에게 특훈을 받기로 했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러나 경기 전 두 사람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제작진이 쥴리엔 강의 조언을 요약, 홍철에게 전달, 그대로 경기에 임했다”며 “편집 과정에서 그 내용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 그 내용을 추가로 촬영, 홍철이가 기억하는 내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그 특훈 기억하는 내용이 영상으로 보여줄 수 없다면 어제 방송에서는 하하 특훈 내용만 3번이나 나가고, 홍철은 특훈 내용이 한 번도 없어서 최선을 다해 대결을 준비한 두 사람의 자세를 전달하는데 균형이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PD는 “대결에 임한 두 친구 하하, 홍철의 진실된 마음가짐과 자세는 박수받을만 하니 끝까지 지켜보시고 응원해주세요”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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