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재현

영등포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1999년 서울시 최초로 전통놀이를 재현하기 위해 열렸으며, 매년 3천여명의 많은 구민들이 가족·이웃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 ▲소원 기원 연날리기 ▲주민노래경연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먹을거리 장터, 각설이 공연, 초청가수 축하무대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 7시에는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가 열린다. 높이 10m에 이르는 대형 달집태우기는 대도시에선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주민들은 뒤이어 열리는 불꽃놀이, 쥐불 깡통 돌리기,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대동놀이 등을 통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이웃과 함께 한 해의 소망을 빌 수 있다.
한편 조길형 구청장은 “우리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한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주민 화학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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