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폭설 늦장 대응…퇴근길 시민 ‘불만’
안동시, 폭설 늦장 대응…퇴근길 시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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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사이 경북 안동에 내린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어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북 안동에 밤사이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시민들은 행정당국의 제설작업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오후 4시부터 안동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사이 12.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눈이 내리기 전 도로에 뿌리는 액상 제설제를 이날 오후 5시께 투입했고, 제설차량도 오후 7시께 도착하는 등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안동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로, 오는 2일에는 영하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대가 밝히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제설작업도 일부 구간에서만 이뤄져 용상동과 정하동, 강변로 등 상당수의 도로에 눈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전 공무원들에게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출근길 교통흐름과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충실히 제설작업에 임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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