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재단 이사장에 여성계 원로인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에 따르면 최근 안 원장은 박 이사장을 만나 이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박 이사장도 흔쾌히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오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평양 출신의 박 이사장은 여성운동과 시민운동에 앞장 서 왔으며, 1987년 평민당 입당을 시작으로 13대 국회의원과 평민당 부총재, 총재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당시 박원순 후보의 희망캠프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시절 사회 저명인사들의 참여를 토대로 기부문화 확산을 이끈 ‘100인 기부릴레이’를 주도하며 기부문화의 전도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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