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30대男 총기난사…1명 사망, 2명 부상
서산서 30대男 총기난사…1명 사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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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서해안고속도로서 추격전도 펼친 것으로 드러나
▲ 사진=KBS뉴스캡처

충남 서산에서 3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성 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경 수석동 농공단지 내 한 공장 주차장에서 수렵용 엽총을 난사해 공장 직원 최 모(37)씨를 숨지게 하고 임 모(29)씨 등 두 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성 씨는 이날 예전에 자신이 일하던 공장을 찾아가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최 씨 등 일행을 조준해 차량 안에서 엽총 10여 발을 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씨는 또 범행 이후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달아나는 과정에서도 추격하는 경찰차량에 엽총을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 두 명이 얼굴에 유리파편을 맞아 찰과상을 입었으며, 경찰차량도 크게 부서진 것으로 드러났다. 1시간 여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성 씨는 서해대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지만, 검거되기 직전 제초제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경찰은 성 씨의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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