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서 해상사격하면 대응타격 할 것”
北 “서해서 해상사격하면 대응타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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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첫 김 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 황해북도 개풍군 지역 군초소에서 북한군들이 주변을 살피고 있다.

북한군 서부지구사령부가 서해5도 일원서 20일 실시될 한미군사훈련을 겨냥, “군사적 도발이 시작되면 무자비한 대응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9일 전했다.

이날 북한은 “조선 서해 우리측 영해 수역은 우리의 당당한 자주권이 행사되는 곳으로, 우리의 해상경계선을 넘어 이 수역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 시작되고 우리 영해에서 단 한 개의 물기둥이라도 감지된다면 그 즉시 우리 군의 무자비한 대응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군은 “서해 5개 섬과 그 주변에 살고 있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모든 민간인들은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도발적 해상사격이 시작되는 20일 9시 이전에 안전지대로 미리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해상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1년5개월 만으로,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KDX-Ⅱ)과 호위함, 초계함 등 함정 10여척과 P-3C 초계기, 잠수함 등이 동원돼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한미 해군은 지난해 12월 제2차 한미 해군회의를 열고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내달 말 포항 일대에서 실시될 한미 연합 상륙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제3해병기동군(3MEF) 2천500여명과 2만t급 이상 상륙함 2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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