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은 23일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최일구 부국장과 ‘뉴스와 인터뷰’ 앵커와 보도국 주말 뉴스 편집 부국장을 겸하고 있는 김세용 부국장이 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고 밝혔다. 간부사원인 두 사람은 보직 사퇴와 함께 노조에 가입해,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20년차 이상 간부급 사원 135명이 김재철 사장 퇴진요구 성명서를 발표한데다가 이번 두 앵커의 파업 동참으로 MBC 파업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에는 장항준 감독 등 영화감독 40인이 MBC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김제동, 김미화, 정찬 등 방송인들도 공개적으로 파업을 지지했고, 훨씬 이전인 파업이 시작하자마자 많은 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은 파업을 지지,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