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은 지난 23일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연대는 몰락을 피해 보려는 두 정당의 몸부림이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연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의 기자회견으로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총선 연대설이 공식 확인됐다”며 “더 이상 충청을 볼모로 삼지 말고 겸허하게 심판을 받으라”고 밝혔다.
특히 “선진당의 경우 20년 이상 충청민을 볼모로 했으나 민의를 제대로 대변한 적이 없어 결국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를 후퇴시켰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당은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추진하는 야권연대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명령으로, 이들의 연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1%가 아닌 99%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체제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선진당은 “총선 연대의 경우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고 발표만 남았다”고 밝힌 김호연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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