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예술관 강남에 문 열다
보석 예술관 강남에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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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귀금속 세공 외길 인생 조창희 관장 작품 전시

35년 동안 보석 디자인에 몰두해온 귀금속 세공의 장인이 강남 한복판에 보석예술관을 열고 평생 만든 값비싼 보석예술 작품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한다.

 지난 22일 개관한 창희보석예술관(Muze de Bijou ‘Changhee’)은 조창희 관장이 평생 보석, 화석, 나무, 금속 등을 소재로 수십 년 동안 손수 제작한 보석 예술 작품 50점을 비롯해 반지, 브로치, 귀걸이 등 귀금속 제품을 연대별로 약 500여점 전시해 한국 보석 가공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되는 작품은 스토리가 있고 살아있는 예술작품이어서 갤러리에 들어선 느낌이 들게 한다. 4계절을 봄내음, 푸르름, 빛나는 가을, 하얀 겨울을 보석과 다양한 소재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3억년 된 나무화석, 200kg의 종유석, 350kg의 황수정 원석으로 만든 예술작품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열두지파를 뜻하는 12보석으로 만든 제사장의 흉패를 재현한 작품도 있다.

이곳에 전시된 예술품은 비매품이지만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주얼리 제품에 관련해서는 고객이 방문해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할 수 있다.

창희보석예술관은 보석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관련전공 학생들을 위한 ‘보석 세미나’도 개최한다. 내가 디자인한 보석을 직접 만드는 ‘나도 보석 디자이너’, 예술관 소장품과 경매참가자에 함께 즐기는 ’펀펀옥션‘,그리고 고품격 모임공간을 위한 ’Salon de Bijou‘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조 관장은 1981년 보석 귀금속 공장을 설립해 1990년에는 다이아나 도·소매상을 운영해 사업가로서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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