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같은 아파트 주민 ‘맞고소’
전여옥, 같은 아파트 주민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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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이름을 바꾸는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언급했다가 주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이 맞고소라는 카드를 내놨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전 의원이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변양섭 회장을 무고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전 의원은 고소장에서 “변 회장이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자신을 고소하고 음해한 것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받으려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달 10일 발간한 책 ‘i 전여옥 - 전여옥의 사(私), 생활을 말하다’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현대홈타운’의 이름이 ‘힐스테이트’로 바뀐 것은 자신이 힘을 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책에서 전 의원은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안면이 있어 직접 부탁했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변 회장과 문래힐스테이트 동대표 등 6명은 지난 6일 “전 의원은 아파트 이름을 바꾸는데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며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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