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민간어린이집이 오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일주일간 임시 휴원한다.
한국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4일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수납한도액 인상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날 “그동안 수차례 보육료 현실화 및 과도한 규제 행정의 개정과 폐지를 건의했으나 규제와 통제 정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민간 어린이집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2009년 정부가 발표한 만 5세 아이의 표준교육비는 28만4000원인데 올해 정부의 무상보육료 지원액은 20만원이다”라며 “정부가 차액지원을 외면하면서 무상보육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어린이집과 부모와의 마찰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비대위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며 “보육교직원 8시간 근무제 도입과 처우개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