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 40승을 거둔 거물급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즈(Horacio Ramirez, 33, 좌투좌타)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라미레즈는 신장 186cm, 체중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좌완정통파 투수다.
2003년 애틀란타에서 첫 메이저리그 생활을 한 이후 지난해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8시즌을 메이저에서 보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3시즌을 활동했다.
메이저 기록은 169경기에 등판해 40승35패 방어율 4.65를 기록했고, 마이너에서는 186경기 등판, 50승48패 방어율 3.97를 기록했다.
KIA는 “라미레스의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대 중반이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며 “선발과 중간 계투에서 모두 경험을 쌓아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미레스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에 마련된 KIA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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