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승인 실적 40조6000억…전월대비 8.8% 하락
지난달 카드승인 실적 40조6000억…전월대비 8.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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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와 기업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08%로, 지난해 12월말(0.89%)보다 0.19%p 상승했다.

지난달 카드승인 실적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국내 카드승인 실적은 총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달에 비해 3조9000억원(8.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월대비로는 지난해 2월 14% 감소한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폭이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4조1000억원(11.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0년 1월 20.2%, 2011년 1월 23.1% 증가하다 올해 1월 11.2%로 증가세가 뚝 떨어진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 소비와 관련이 없는 공과금 카드납부 실적이 1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4.7% 크게 증가했고 반면 소비 동향과 직접 관련이 있고 카드 사용 실적 점유율이 높은 음식점, 주유소 등은 대부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전달에 비해 카드승인 실적이 감소한 원인은 12월 연말특수로 인한 기저효과와 소비위축, 지난해 이후 카드사의 자산증가 억제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카드사 자산억제 노력 등으로 실적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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