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가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성명을 통해 새노조는 “오늘 우리는 우리의 길을 다시 찾고자 한다”며 “찾아서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겠다”고 총파업 시작을 알렸다.
새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고 파업 슬로건을 ‘리셋(reset) KBS’로 정했다. 이는 ‘공영방송 KBS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다’는 의미를 갖는다.
새노조는 “내부의 배신자들이 KBS를 사익의 도구로 활용할 때 침묵이나 냉소로 일관하던 우리는 나쁘다”고 고백하며 “수백의 노동자가 해고되고 죽어나가도 자본과 정권의 입장만을 대변한 우리는 없다”며 총파업 출정의 의의를 전했다.
한편 이날 KBS 사옥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정영하 언론노조 MBC본부장 외 KBS새노조 조합원 6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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