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200만평…2010년에 생산개시
“오는 2007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0년부터 본격적인 철강생산을 목표로 당진 B지구에서 연간 생산량 700만t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겠다”
INI스틸이 700만t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는 2007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0년부터 본격적인 철강생산을 목표로 당진 B지구에서 연간 생산량 700만t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NI스틸은 당진공장 B지구 인근지역인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동곡리 일대 96만평에 송산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당진군청에 지방산업단지 지정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한 지역은 B지구 측방 해안염전과 주변 개인소유 부지 등으로 INI스틸이 최근 매입한 7만8500평의 한보에너지 토지와 매립지 등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산업단지에는 한보철강이 추진한 바 있던 15만평규모의 매립지가 포함됐는데 B지구와 연계, 당진공장 정상화를 위한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차의 철강단지는 기존 INI스틸·현대하이스코 A·B지구 73만1000평을 비롯해 한보에너지 토지·한보철강 매립지 22만8500평, 산업단지 96만평 등 총 200여만평에 달한다. 한편 INI스틸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일관제철소 사업을 진행, 산업단지관련 인허가를 받은 다음 개인소유 부지 및 염전 매입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제철소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INI스틸이 연산 700만t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면 작년연간 500만t에 이르는 열연강판 수입중 A열연공장 정상가동으로 대체된 180만t을 제외한 320만톤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연간 300만톤에 이르고 있는 슬래브 수입물량을 대체하게 돼 열연강판과 슬래브 등 부산물 수입물량을 포함해 총 40억달러이상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38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돼 판재류 생산으로 인해 연관 수요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INI스틸 관계자는 “당진 B지구 인근지역에 건설되는 제철소부지와 미리 산정된 생산규모 이외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통적인 용광로인 고로방식인지 차세대 제철공법인 파이낵스를 선택할지에 대한 여부는 철강시장에서의 경제성과 장기적 전망을 고려해서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INI스틸은 지방화시대에 부응,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기반구축·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철소 건설이 추진되는 인근지역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달라고 당진군에 요청했다.
이밖에도 해당지역이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연간 생산규모 700만t의 일관제철소가 들어서 경제성장에 따라 국내철강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적극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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