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적기지'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인 '고대녀' 김지윤씨(28)가 오는 12일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다.
김씨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2일 오전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사업단 정문(강정교)에서 해군 당국의 고소와 보수 언론들의 마녀사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이 같은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제주해적기지' 건설 반대를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이상희·박민주 변호사와 함께 해군측 고소에 대한 의견과 대응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내자"는 글을 올렸다.
해군본부는 지난 9일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등은 같은 날 김씨를 비난하며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시위를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