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새누리 중구 공천신청 철회
신은경, 새누리 중구 공천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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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4·11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중구 공천 신청을 12일 철회했다.

박성범 전 의원의 부인인 신 전 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달 8일 공천을 신청한 이후 현재 사실상 단독 후보 임에도 공침심사 결과에 대한 발표 없이 다른 후보가 공천자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심사 대상으로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개인과 중구 구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손상 입히는 일이고, 더 이상 심사대상으로 잔류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 중구엔 신 전 대변인과 함께 나경원 전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나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 등과 관련, 지난 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앞서 충남 공주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중구 차출설(說)이 제기되고 있다.

신 전 대변인은 특히 자신이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이번 공천심사 과정에서 ‘결격사유’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7년 전 당내 음해세력에 의해 당이 수사를 의뢰한 사건에서 기소조차 되지 않은 ‘밍크코트’ 운운 내용은 원래 존재하지도 않았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소명된 것”이라며 “결격사유도 아닌 문제를 언론에 흘려 도덕적 흠결이 있는 것처럼, 탈락사유가 되는 것처럼 한 건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중구 등 12개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안(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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