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원 "탈당안한다. 백의종군하겠다"
김무성의원 "탈당안한다. 백의종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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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의종군'선언후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는 김무성 의원

공천문제로 거취가 불문명했던 김무성(4부산 남을) 새누리당 의원은 12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혀 탈당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당과 동지를 떠나면서까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가 우파분열의 핵이 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 아닌가. 제 도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면서 악법도 법이라고 했던 소크라테스의 말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설명하면서 서운함을 밝혔다.

최근 인생 최대의 고민을 했다. 당의 일부 잘못된 방향설정과 공천심사 규정으로 인해 야기된 많은 동료 의원들의 억울한 호소를 들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안세력을 결집해서 신당을 창당해 확 뒤집어보자는 유혹도 강하게 느꼈다고 했다.

여기에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정치 지망생일 때 이당저당 옮겨다니는 못난 선배들을 손가락질하면서 비판했다면서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당을 바꾸지 않겠다고 굳은 맹세를 했었다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마음을 비우니 모든 것이 편안하다. 저보다 당이 우선이고, 당보다 나라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미FTA, 제주 해군기지 등 중대사를 종북 좌파들이 뒤집으려 하고 있다면서 해군을 해적이라고 칭하는 세력에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파 재집권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이다. 저부터 그 일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그동안 당령에 충실했던 훌륭한 후배들의 희생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이유 있는 재심청구를 심각히 고민해서 억울하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꼭 바로잡아달라고 당지도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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