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범…알고보니 ‘10대’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범…알고보니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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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당한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4일 통합진보당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박모군(18)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박군의 신원을 파악하고 지난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하지만 박군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

박군은 고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없이 지내왔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박군은 지난달 19일 오후 10시33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50분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북한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 주민들이 오열하는 사진을 무더기로 게시했다.

덧붙여 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을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얼굴로 합성하고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오열하는 北주민’이라는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범행 동기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대응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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