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 결성됐던 사상 최초 남북 단일 탁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코리아’ (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가 오는 5월 개봉한다.
영화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를 배경으로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 ‘코리아’의 40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다.
‘코리아’는 당시 전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경기 이면에 숨겨져 있던 남북 대표 선수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 미처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영화는 대한민국 전역에 탁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와 그의 라이벌로 국제 대회마다 맞붙었던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은 남과 북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억지로 한 팀이 되어 금메달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원-배두나’
남북의 탁구 국가대표 선수로 완벽 변신!
이번 작품은 각각 영화 ‘해운대’와 ‘괴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남한의 국가대표 ‘현정화’ 역을 맡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영화에서도 선수 시절 현정화와 싱크로율 100%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 역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워쇼스키 감독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배두나가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괴물’ 이후 배두나가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다. 이에 초등학교 시절 탁구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북한 사투리까지 소화해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이외에도 빛나는 명품조연 박철민과 오정세 그리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주목 받은 신예 이종석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독보적 존재감의 배우들이 남북 선수단으로 가세해 한층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