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전신주까지 부실공사가
철탑전신주까지 부실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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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자재 사용에 따른 인재로 사고원인 모아져

지난 19일 쓰러진 충남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 송전탑은 부실자재에 따른 인재라는데 결론이 모아지고 있어 또 다시 부실공사와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전은 20일 사고현장에 대형크레인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꺾인 송전탑은 옆에 가철주를 세워 전력공급이 중단된 전력선의 응급복구를 21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전력선 증설공사까지 겹쳐 완전복구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한전 관계자는 정밀 조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이다며 개인의견으로는 부러진 강관의 모습으로 볼 때 자재 불량에 의한 사고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송전탑 사고로 민간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추가 붕괴의 위험도 없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복구를 마치고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들은 철탑 설치과정과 전선 연결 과정에서는 엄청난 장력을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해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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