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우리나라 여건에 적합한 원자재가격지수를 개발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원자재 상시경보시스템을 구축, 국내 여건에 부합하는 산업원자재가격지수 개발 등을 통해 원자재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원자재에 대한 방출규모 및 비축물량을 확대해 수급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제 체질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영세 중소상인 지원 대책과 관련, “영세 중소상인은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우리경제의 신호등이며 서민생활과도 밀접한 부문”이라며 “범부처 차원에서 대형유통업체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등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중점적으로 짚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에 기고된 골드만삭스의 한 임원의 공개 사표를 보며 ‘상생의 미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3일 하루에만 결산법인 1702개 중 672개사의 주총이 몰려있다”며 “이번 주총의 기간 동안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