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짝뚱' 밀매단 검거
'A급 짝뚱' 밀매단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브랜드를 정교하게 위조, 350억원어치 불법 판매
▲ 경찰에 단속된 짝퉁가방들

해외의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소위 ‘A급 짝퉁가방 350억원(정품기준)어치를 유통시킨 판매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샤넬, 루이뷔통 등 유명 브랜드를 정교하게 위조해 만든 짝퉁을 동대문 쇼핑물 인근 소매상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29)씨를 구속하고 물품 배달을 맡은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동대문 쇼핑몰에 사무실을 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16일까지 약 7개월 동안 ‘A급 짝퉁가방 2천여 점(시가 350억원 상당)을 싸게 사들인 다음 다른 주변 소매상들에게 되팔아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퀵서비스를 이용해 소매상 및 노점상과 직접 연계하고, 한 달에 3~5번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계좌 추적을 의식해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달아난 제조책임자 박모(36)씨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에게서 가짜 명품을 사들인 소매상인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