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를 정교하게 위조, 350억원어치 불법 판매

해외의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소위 ‘A급 짝퉁’ 가방 350억원(정품기준)어치를 유통시킨 판매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샤넬, 루이뷔통 등 유명 브랜드를 정교하게 위조해 만든 ‘짝퉁’을 동대문 쇼핑물 인근 소매상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29)씨를 구속하고 물품 배달을 맡은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동대문 쇼핑몰에 사무실을 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16일까지 약 7개월 동안 ‘A급 짝퉁’ 가방 2천여 점(시가 350억원 상당)을 싸게 사들인 다음 다른 주변 소매상들에게 되팔아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퀵서비스를 이용해 소매상 및 노점상과 직접 연계하고, 한 달에 3~5번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계좌 추적을 의식해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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