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공식만찬에 초대돼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 앞에서 열창했던 ‘한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10대 톱가수 보아(17)가 이번에는 청와대에서 공연했다. 보아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청와대 녹지원에서 가수 안치환, 이상은 등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공연은 ‘열린 청와대’를 실현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열기로 한‘녹지원 예술마당’의 첫 번째 행사. 보아의 승승장구는 사이버 상에서도 이어진다. 일본열도를 점령하고 있는 보아가 게임으로 일본에 진출하는 것이다. 게임개발사 지스퀘어는 PC게임‘보아인더월드’의 일본수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아인더월드는 게이머가 신인가수 보아의 매니저가 돼 보아를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담은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린세스메이커’와 같은 장르다. 국내 1월 말 발매된 이 게임은 보아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불황을 딛고 3만장 이상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