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와 전국국공립대교수연합회 간의 극한 대립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전국 4년제 국립대학의 총장직선제 폐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0개 대학 중 33개 대학이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교련은 교과부가 대학민주화의 상징인 총장직선제를 폐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총장직선제 폐지는 교과부가 입맛에 맞는 인사를 낙하산으로 투입해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교련은 최근 국립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전체 교수의 72%인 9천4백여 명이 투표해 93%인 8천5백여 명이 국립대선진화방안에 반발,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일부 사립대학에서는 지난 1997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총장직선제 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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