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수사대가 바라 본 지하철 소매치기 백태
최근 서울시내 지하철이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서울지하철수비대는 지하철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소매치기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서울지하철수비대가 바라 본 지하철 소매치기 백태이다.
빽따기
전동차 내 및 역 구내 승강장, 계단 등에서 밀고 밀치는 혼잡한 틈을 이용해 가방의 단추를 몰래 따거나 지퍼를 열고 금품을 절취하는 것.
빽째기
면도날을 이용해 가방이나 핸드백을 찢고 지갑을 절취하는 것.
안창따기
남자 승객의 양복 안주머니를 면도칼로 찢고 지갑을 절취하는 것.
굴레따기
조직원이 업무를 분담해 피해자를 둘러싼 뒤 동전 등을 떨어뜨려 이를 주으려고 피해자가 머리를 숙일 때 펜치 등을 이용해 목걸이 등을 끊어 탈취하는 수법의 범죄.
들치기
지하철 전동차 선반 위, 의자에 가방 등을 올려놓고 졸거나 한 눈 파는 틈을 이용해 가방 등을 갖고 도주하여 절취하는 것.
날치기
역 구내 승강장에서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고 닫히는 틈을 이용해 가방이나 손지갑을 가로채 달아나는 방법을 절취하는 것.
부축빼기
일명 아리랑치기, 술에 취해 쓰러져 있거나 의식이 몽롱한 상태의 피해자에게 접근해 신문지 등으로 가리거나 부축해 주는 척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절취하는 것.
지하철 내의 범죄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승객 본인의 주의가 앞서야 하겠지만 기본적인 지하철내의 치안상태에 대해서도 긴급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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