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 서 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높은 성취 동기,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국민들의 창조적 역량이 정부혁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 전 분야의 혁신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부패 없는 투명사회 건설이 획기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더 이상 정경유착은 없다"며 "대화를 통해 공동의 목표에 합의하고 사회적 약속으로 발전시키는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노사관계 등 사회 각 분야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정부혁신의 목표는 효율적인 정부, 봉사하는 정부, 투명한 정부,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분권화된 정부"라며 "이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 구축도 현재 세계 5위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확실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구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우리는 경쟁할 일도 있지만 함께하는 이웃으로서 힘을 모아야할 일이 참 많다"면서 "한국은 정부혁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UN)이 후원하고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를 주제로 나흘간 열리게 되는 이번 포럼엔 유엔 소속 140여개국에서 온 각국의 전ㆍ현직 정상급 인사와 각료,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 기업인 등 1500여명의 외국 인사를 포함, 국내외에서 500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을 포함, 룰라 대통령,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등 9명의 전ㆍ현직 정상과 화젠민 중국 국무원 비서장, 마리오 바치니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 등 80여명의 핵심 각료,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60여명의 국제기구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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