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들 "가벼운 언행한 김용민 사퇴하라" 촉구
여성단체들 "가벼운 언행한 김용민 사퇴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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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터넷방송에서 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저급한 인권의식을 갖고 가벼운 언행을 일삼았던 후보가 국회로 들어간다면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며 "김용민 후보의 즉각적인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의 발언들은 '표현의 자유', '해학과 풍자'라는 말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고, 도덕적 가치관과 인격 수준을 드러낸다"며 "이런 사람이 과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앞서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3개 단체도 공동성명을 통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들 단체들도 "김 후보의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들과 막말은 김 후보의 인권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저급한 인권의식 수준을 보여준 김용민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후보는 2004년경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21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 코너에 출연해 "저 출산 해결을 위해 지상파에서 포르노를 방영하고, 최음제를 피임약으로 속여서 판매하면 된다", "유영철을 풀어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을 강간해 죽이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곤혹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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