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대표의 연습생 성폭행사건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 A씨를 자기 소속사 연예인 연습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A씨가 대표로 있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기획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A씨를 상습 성폭행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A씨는 자기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와 연습생을 상습 성추행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지난 3월 A씨에 대한 혐의를 포착, 조사를 진행해 왔다. 9일 A씨가 일본에서 귀국하자 10일 오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9시경 그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자 연예인을 상대로 강도 높은 진술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사 소속 남자 연습생에게 여자 연예인을 성폭행하도록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폭행했다는 장소로 지목된 회사 5층과 지하 안무연습실에 감식반원을 동원, 증거채취에 나섰고, 실내에 설치된 CCTV의 녹화내용 전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체포된 A씨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또 여죄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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