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의 신작이자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제작 수필름, 영화사 집)이 오는 5월17일 개봉한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완벽한 외모에 탁월한 요리실력까지 겸비한 최고의 여자지만 남편에겐 최악의 아내인 '정인'(임수정 분)을 중심으로 얘기가 흘러간다.

아내인 정인과의 결별을 꿈꾸는 소심한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그려낸 영화로, 아내와의 결별 프로젝트라는 소재가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영화 속 각기 다른 속내를 지닌 세 명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얘기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도 함께 받고 있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과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만남이 일으키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높다.

더욱이 영화 속에 세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공개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포스터는 도도하면서 매혹적인 자태의 임수정과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를 유혹하는 듯한 류승룡, 테이블 아래에 몸을 숨기고 '쉿'이라고 하는 이선균의 모습이 담겨 아찔함과 코믹함을 모두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늘 아내에게 카사노바를 선물했다"라는 카피는 아내 정인과 헤어지려는 두현의 계획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