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정신대 '창녀' 발언 논란…소속사 "할말 없다"
김구라, 정신대 '창녀' 발언 논란…소속사 "할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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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10년 전 한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그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구라가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정신대를 ‘창녀’라고 지칭하는 발언이 담긴 음성 파일이 올라왔다.

해당 파일에서 김구라는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이 경찰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해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서울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 집단 침묵시위를 벌인 데 대해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김구라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MBC ‘세바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MBC 제작진을 향해 김구라의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무리 과거 자신이 한 막말에 대해 사과를 했어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창녀라고 지칭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구라 소속사 측은 "할 말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구라는 4·11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2005년께 자신이 진행한 인터넷 방송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 18'에서 여성과 노인을 비하한 발언이 확인돼 논란을 빚으면서 함께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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