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천국으로 평가절하되는 한국
표절천국으로 평가절하되는 한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카고트리뷴, 문대성 새누리당당선자 논문표절 깊이있게 다뤄
▲ 논문표절로 언론의 도마위에 오른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당선된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의 표절이 해외언론에서 부정적으로 언급돼 국내에서도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14(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트리뷴지는 코리아타임스의 오피니언 기사를 인용, 한국을 표절 천국’(plagiarizer’s paradise)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IOC위원인 문 당선자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태권도 선수로 2004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라고 소개하면서, 지난 3일 논문 표절로 사임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비교하기도 했다.

또한 이 신문은 문 당선자가 정치적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유사하다고 전했는데,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역시 1968년과 1972년 올림픽 펜싱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20년 전 박사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에 결국 대통령직을 내놓은 바 있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문 당선자가 다른 이의 논문을 수 십장 표절했으며 오타까지 그대로 옮겨왔다면서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슈미트 사례보다 파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문 당선자의 IOC위원 자격도 문제 삼으며 ‘IOC는 결코 반칙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 같은 규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는 말로 사실상 그의 자격 박탈을 거론했다.

문 당선자의 표절논란이 해외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선거 이후 주춤하던 논란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새누리당의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문 당선자를 비롯해 선거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후보들에 대해 사실 확인 후 (논란이 사실일 경우) 출당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의 3대 일간지 중 하나로 깊이 있는 보도로 유명한 전국 언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