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당선자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탈당키로 했다고 오늘 당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성추문 논란은 사실이 아니며 당 밖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전 10시30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법적 판단’에 따라 당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이 악화되면서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 출당조치를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김 당선자의 성폭력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난 점을 감안, 법적인 판단에 무게를 두고 질질끄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정치권을 넘어 시민단체로 번져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여 출당조치에 들어갔었다.
김 당선자자 탈당할 경우 새누리당의 의석은 152석에서 151석으로 줄어들고, 논문표절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문대성(부산 사하갑)당선자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질 경우 150석으로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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